에이모스 주식회사가 지난달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군 안전산업 박람회’의 개회식 행사 ‘2024년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개발 과정을 총괄한 에이모스 기업부설연구소 소장 진문호 이사는 이 자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은 재난 및 안전관리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재난안전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에이모스는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재난안전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행정안전부 공고 제 2022-165호)에 선정되어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군산대학교와 함께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총 21개월간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해당 연구개발 과제명은 ‘재난안전사고 대응 방폭(13 psi)·방화(EI120)·내진(특등급) 성능이 확보된 유리커튼월 시스템 개발’이며, 연구개발 예산은 정부출연금 8.75억, 민간부담금 2.18억 등 총 약 11억원이 투입되었다.

연구개발의 주요 목표는 방폭성능(13psi 이상)과 내화성능(차열 2시간) 확보였으며, 그 외 내진성능, 구조·기밀·수밀·단열 성능 등의 기본성능도 충족시켰다. 이를 포함해 총 11개 목표성능을 달성했으며, 연구개발 기간내 3건의 특허출원과 3건의 학술대회 논문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 종료 후 에이모스는 2024년 6월 5일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공모’(행정안전부 공고 제2024-874호)에 연구개발 수행실적을 토대로 지원했으며, 최종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선정되었다.

진문호 이사는 “외부 폭발로부터 실내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폭·내화 성능을 갖추고 지진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유리커튼월 시스템을 개발해 주요 성능을 인증받았다”며 “Layer에 따라 주요 성능을 분리해 제품의 하중을 줄여 시공성을 높이고, 파손 시 분리 교체가 가능해 유지보수에 용이하도록 2중 Layer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시스템을 테러위험시설물 및 폭발위험시설물에 적용하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사회 위협요소에 대비할 수 있다”며 “테러 위협에 대한 건물내부 안전성 확보로 국가 차원의 사회 안전망 구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에이모스는 지난해 5월 31일 해당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이중 레이어 천장 시스템’을 특허출원(10-2023-0070028)했다.

한편, 에이모스 주식회사는 지난 2014년에 설립되었으며, 건축물의 외장에 대한 컨설팅(디자인 및 필드)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제조업을 시작하며 전북 익산시에 본점(기술연구소)과 서울에 지점(설계사무소), 경기도 포천에 공장(유리공장)을 운영했다. 지난 8월부터는 포천 유리공장을 자사 브랜드 ARKIN(알킨) 대리점(주식회사 씨에스씨엔티)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진문호 이사는 “당사는 주로 유리 커튼월을 주력으로 컨설팅 및 제조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커튼월 중에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비정형 입면 커튼월(신한 익스페이스, 사우스케이프 등)이나, 방화(내화)커튼월(부산콘서트홀, 웨스트게이트타워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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